허정현 씨의 GS 주식 매입은 허태수 회장이 GS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2020년 3월 직후부터 이뤄져 GS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허정현 씨는 이어 그해 7~9월 기간 중 지분 0.21%(18만9620주)를 더 확보해 9월 말 지분이 0.47%(43만5436주)로 급증했습니다.
허정현 씨는 지난 2020년 한해동안 지분 0.26%(23만9520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태수 회장은 회장 취임 직전인 2019년 말 지분 1.98%(183만7602주)에서 2020년 한해동안 0.14%(13만1632주)를 매입해 지분을 2.12%(196만9234주)로 끌어 올렸습니다.
허태수 회장 일가는 허 회장 취임 후 GS의 지분을 높였고 허정현 씨는 부친인 허태수 회장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정현 씨는 지난해에도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2021년 3월 말 지분을 0.49%(45만7336주), 6월 말 0.51%(47만7273주)로 높였습니다. 허정현 씨는 지난해 지분 0.04%(4만1837주)포인트 더 많이 확보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허정현 씨의 GS 지분 매입이 GS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지만 허태수 회장 일가의 지분 매입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정현 씨는 올해 7월 12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GS 주식에 대해 KEB하나은행에 4만5000주, 한국산업은행에 12만4000주를 담보로 제공해 질권이 설정된 상태입니다.
2000년 4월 생인 허정현 씨는 3세인 2003년 말 GS주식 지분 0.07%(6만8045주)를 갖고 있었고 6세인 2006년 6월에는 지분 0.21%(19만5916주)를 보유해 미성년자 보유 주식 최다 1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허정현 씨가 6세인 2006년 6월 당시 보유한 GS 주식은 그해 6월 30일의 종가 2만9800원을 기준으로 약 58억3800만원에 달합니다.
허정현 씨가 보유한 GS 주식은 12일의 종가 3만8850원을 기준으로 보유 주식수 47만7273주를 곱하면 약 185억4200만원 상당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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