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타림분지 사막 심장부서 사암형 대규모 우라늄 광물화 지대 확인
2040년까지 연간 4만 톤 수요 급증 대비, 에너지 안보 확보 총력
2040년까지 연간 4만 톤 수요 급증 대비, 에너지 안보 확보 총력

CNNC는 이번 발견이 우라늄 탐사 분야에서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사암형 우라늄 매장지는 화산암이나 화강암 매장지보다 규모가 크고 채굴이 용이해 상업적 가치가 높다. 국영 방송 CCTV는 이번 기록적 깊이에서의 발견이 중국 자원 탐사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우라늄 수요 급증에 직면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우라늄 1700톤을 생산했지만 1만3000톤을 수입해야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40년까지 중국이 연간 4만톤 이상의 우라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중국은 남부 지역의 화산암과 화강암에서 우라늄을 채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광부들은 한때 광상이 너무 낮아 추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북부의 사암 지역으로 눈을 돌렸다.
CNNC의 "국가 1위 우라늄" 시범 프로젝트는 내몽골 오르도스 분지 동쪽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1년 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이달 초 첫 번째 우라늄 배럴을 납품했다.
현장에서는 "현장 침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가 물에 용해되어 광물층에 주입된 후 우라늄과 반응한다. 이후 우라늄 용액을 표면으로 가져와 공장에서 우라늄 금속을 회수한다.
해수 우라늄 추출 기술에도 진전이 있었다. 란저우대학 연구진은 지난 4월 해양 자원에서 우라늄 흡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중국의 우라늄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