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Bitcoin maximalist)'는 앞으로 비트코인 만이 유일한 암호화폐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이코노미 이스탄불(Blockchain Economy Istanbul)에서 원격으로 약 1시간 정도 이더리움에 대한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이날 전했다.
기업 중에서 비트코인 보유액이 가장 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가격으로 약 28억 달러 상당의 12만9218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자신이 기관 투자자로서 말하고 있는 것이며 이더리움에 대해서 "프로토콜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지난주 연설에서 "이더리움이 40% 완료되었으며 3~4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36개월 동안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또한 이더리움에 대한 오랜 시간 검증된 정보의 부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프로토콜의 기술적 신뢰성과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건전하다'는 것은 약 5년에서 10년 후에 그것에 대한 프로토콜 기능을 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저희도 잘 모른다. 하드포크하고 변경하면 매번 할 때마다 큰 업그레이드, 새로운 공격 표면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또 이더리움의 윤리적 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윤리적으로 건전하다'는 것은 비탈릭을 포함해 아무도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재단의 누구도, 그 누구도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있다면 유가증권이 되고 유가증권이 된다면 글로벌 화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 경제에 건전한 윤리적, 기술적,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며, 현재 암호화폐 규제 및 합리화의 물결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해 다시 한 번 비트코인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세일러는 전기 자동차 테슬라가 지난 20일 보유중인 비트코인의 75%를 2분기에 매각했다는 보도 이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75%를 팔면 비트코인의 25%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벤징가는 이 논평은 "1비트코인은 1비트코인과 같다"는 업계의 말을 대변한다고 전했다. 이 말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미국 달러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대량 채택으로 사람들이 명목화폐가 아닌 비트코인 가격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오는 9월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으로 전환하는 병합(Merge, 머지)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낮 1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5.62% 폭등해 164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10.6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77% 급등해 2만31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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