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리비트(Deribit)는 전 세계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BTC·ETH 옵션 거래소다.
2일(이하 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선물 및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는 지난 1일 자정 무렵 보안 침해를 당했으며 해커는 거래소의 핫 월렛에서 약 2800만 달러를 빼돌렸다.
거래소는 종종 핫 월렛을 사용하여 즉시 인출을 처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지갑은 개인 키가 회사 서버에 저장되어 출금 거래에 서명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이 높다.

데리비트는 2일 트위터의 성명에서 핫월렛이 2800만 달러 해킹당했지만 고객 자산과 콜드 스토리지 주소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커는 BTC, ETH 및 USDC 핫 월렛에 격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해커는 해킹으로 691 BTC와 9111.59 ETH를 만들었으며 USDC는 빠르게 이더리움으로 전환됐다. 자금은 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걸쳐 두 개의 지갑에 보관된다.
디크립트는 자금은 아직 믹서(또는) 세탁 서비스로 이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데리비트는 사용자가 여전히 '재정적으로 건전한 위치'에 있으며 적립금으로 보험 기금에 영향을 주지 않고 손실을 충당할 수 있다고 보증했다.
데리비트, 해킹 피해 후 인출 일시 중단
데리비트는 "현재 진행 중인 보안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거래소에서 출금을 중단했다.

회사는 또한 새로운 자금을 예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데리비트 측은 "이미 발송된 입금액은 계속 처리할 예정이며, 필요한 수만큼 확인이 되면 계좌에 입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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