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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 2만4000달러 돌파…연준, 베이비 스텝 금리인상 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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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 2만4000달러 돌파…연준, 베이비 스텝 금리인상 후광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베이비스텝인 0.25% 포인트 인상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표 이후 2만4000달러를 돌파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베이비스텝인 0.25% 포인트 인상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표 이후 2만4000달러를 돌파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베이비스텝인 0.25% 포인트 인상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표 이후 2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은 1일(현지시간) 오전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이 움직임은 금리를 4.5%에서 4.75%로 인상해 연방 기금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주식, 주식 및 암호 자산의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감소 징후를 보고 있다고 시사하자마자 비트코인은 700달러 뛰어올라 2만360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2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09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4.28% 급등해 2만4088.4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4167달러를 찍었다.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14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더리움(ETH)은 무려 6.18% 폭등해 1682.95달러를 기록했다. 그밖에 리플(XRP)은 2.79% 올랐고, 카르다노(ADA)는 3.49%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던 도지코인(DOGE)도 0.52% 올라 0.09517달러를 기록했다. 폴리곤(MATIC)은 두자릿수인 11.40% 폭등했고 솔라나(SOL)는 6.9%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53% 증가해 1조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미국 중앙은행의 0.25% 금리인상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4% 이상 급등해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미국 중앙은행의 0.25% 금리인상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4% 이상 급등해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이날 파월 의장이 연설하기 전에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5%-4.75%의 새로운 범위로 인상했다.

정책 성명서에서 중앙은행은 차입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진정시키는 데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파월은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의 파괴적인 특성을 상기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약속하는 매파적인 방식으로 출발했다.

기자 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더 나아가 "디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 말은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주식 시장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식은 8%,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가도 7%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노출 주식도 수직 상승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연구 책임자는 디크립트(Decrypt)에 이날 연방 준비 은행의 성명서에 "시장을 진정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할 일이 끝나지 않았지만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매파적 태도를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해 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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