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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 실시…예상 수익률 연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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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 실시…예상 수익률 연 5.6%"

우량 오피스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 보유
삼성FN리츠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김보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FN리츠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김보관 기자
삼성그룹 최초의 공모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삼성FN리츠)가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삼성FN리츠는 상장 리츠 중 최초로 1, 4, 7, 10월 결산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연 환산 기준 초기 3년 예상 평균 수익률은 5.6%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SRA자산운용, 삼성증권)가 직접 참여하는 삼성FN리츠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혁 삼성SRA자산운용 국내투자본부장 겸 리츠본부장은 삼성FN리츠의 비전과 앞으로의 일정을 전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대주주로 지분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이에 김 본부장은 "우량한 스폰서를 기반으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상품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FN리츠는 국내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테헤란로에 위치한 1만3671평 규모의 대치타워는 삼성계열사 65% 이상이 임차하고 있다. 임대율은 99.1%로 테헤란로 일대 개발 수혜가 기대되며 위치상의 장점을 가진다.

에스원빌딩은 8352평 규모의 자산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사용하고 있다. 100%의 임대율과 남대문 권역 개발 수혜 기대가 강점이다.

삼성FN리츠는 이러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도모한다. 나아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주요 핵심 권역의 우량 오피스에 대한 우선 매수 협상권을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향후 이런 자산들의 가치를 고도화하고 투자 지역을 다각화하려 한다"며 "핵심지역에 위치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자산을 포함하고 여력이 되면 다른 외부 자산을 편입해 리츠의 대형화를 일궈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FN리츠는 올해 삼성생명 잠실빌딩을 추가로 편입한다. 오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는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화재 판교사옥, 삼성화재 서초사옥, 청담스퀘어 등 주요 권역의 우량자산뿐만 아니라 향후 취득자산까지 편입을 검토해 대형 다물 리츠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삼성FN리츠는 오는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일반‧기관 청약에 들어간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늘 4월 중으로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삼성FN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378만주를 발행해 118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b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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