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공급 휴면량 사상 최고치 기록

공유
0

비트코인 공급 휴면량 사상 최고치 기록

BTC 총공급량 40%가 3년 이상 비활성화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유휴 상태로 남아 있는 기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공급 휴면 기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유휴 상태로 남아 있는 기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공급 휴면 기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유휴 상태로 남아 있는 기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공급 휴면 기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투자자의 상당수가 장기 투자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공급 휴면 상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트위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40.083%가 3년 이상 비활성 상태로 암아 있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다.

아울러 비트코인 시장의 특징인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자의 상당수가 자산을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 휴면 상태는 비트코인이 이동하거나 거래되지 않고 지갑에 남아 있는 기간을 말한다. 기간이 길수록 공급 휴면이 높다는 뜻이다.

이 지표는 투자자의 행동과 심리를 측정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높은 휴면 상태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 즉 '호들러(holder, 보유자)'가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자산을 보유하는 호들링 행동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홀코인(온전한 1개) 보유자 증가


한편, 100만 개의 주소가 홀코인(온전한 비트코인 1개)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개를 쪼개서 구매할 수 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또 다른 흥미로운 발전은 비트코인(BTC)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주소인 '홀코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래스노드의 공동 창립자인 라파엘 슐츠 크래프트(Rafael Schultze-Kraft)의 트윗에 따르면, 비트코인 홀코인 주소의 수가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1개 전체를 소유하는 것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중요한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전체를 소유한다는 것은 유한한 자산의 상당 부분을 보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희소성 개념은 온전한 비트코인 1개를 소유하는 것의 매력을 높여주며, 암호화폐 애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지위의 상징이 되었다. 게다가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1개 비트코인 전체를 소유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이 이정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