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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우리금융지주 지분 취득 853억원…보유현금 2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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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우리금융지주 지분 취득 853억원…보유현금 2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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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월말 보유하고 있는 별도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442억원의 2배 수준인 853억원을 투입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8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728만605주를 약 852억5588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4일입니다. 이는 2022년도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395억원보다 458억원 많은 금액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802만5395주를 보유하고 있고 오는 24일 추가로 728만605주를 취득하게 되면 우리금융지주 주식이 1530만6020주로 불어나 지분 2.1%를 확보하게 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취득 방법이 사모투자신탁 환매로 인한 주식 실물 입고 방식이며 취득목적이 간접취득형태를 직접취득형태로 전환하여 회사의 환금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위해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4명이 전원 참석했고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우리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특수관계인인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을 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5.63%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분 3.68%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공단이 2대주주로 지분이 6.84%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들어 지난해 말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팔아 5% 미만으로 낮춰 공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BlackRock Fund는 올해들어 지분을 5.07% 확보했고 5% 룰에 따라 지분내역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의 비중이 39.5%, 소액주주 비중이 55%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