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미래를 확인한 엔비디아가 25일 30% 폭등세로 출발해 기술주를 끌어 올렸다.
CNBC에 따르면 AI 테마 암호화폐는 25일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싱귤래리티넷(AGIX)은 19% 급등한 29센트를 기록했다. 코르텍스(CTXC)는 6% 상승한 17센트, 측정 가능한 데이터 토큰(MDT)은 6.5% 상승한 코인당 4센트에 도달했다. 이 모든 토큰의 시가총액은 4000만 달러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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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이 1억 9500만 달러인 페치닷에이아이(FET)는 5% 가까이 상승해 23센트에 거래됐다.
한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나머지 대부분의 암호화폐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AI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의 해당 토큰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페치닷에이아이(Fetch.ai)는 공급망, 금융, 여행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하고 자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코르텍스는 '블록체인에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기반 디앱을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탈중앙화된 세계 컴퓨터'를 목표로 한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의 랠리로 인해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호전됐다. 이는 지난 24일 늦은 밤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고 AI 기능에 대한 수요를 언급한 엔비디아에 힘입은 것이다. 2024 회계연도 2분기 예상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50% 이상 높았다.
기술 업계 일각에서는 AI가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특히, AI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신원을 조작하는 데 능숙해짐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신원 솔루션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CNBC는 하지만 두 기술 모두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현까지는 아직은 먼 미래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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