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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호주, 비트코인 5000달러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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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호주, 비트코인 5000달러 할인 판매

투자자, 바이낸스 호주 6월 1일 호주 달러 은행 인출 마감 전 현금화 서둘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호주 지사가 30일 비트코인 가격을 경쟁 거래소보다 약 5000달러(약 662만 원) 낮게 할인 판매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호주 지사가 30일 비트코인 가격을 경쟁 거래소보다 약 5000달러(약 662만 원) 낮게 할인 판매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호주 지사가 30일 비트코인 가격을 경쟁 거래소보다 약 5000달러(약 662만 원) 낮게 할인 판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바이낸스 호주의 비트코인 가격은 경쟁 거래소 가격보다 약 9000호주달러 낮았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호주에서 약 3만 4000호주달러(미화 2만 3062.20달러)에 판매된 반면, 호주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켓에서는 4만 3000호주달러(미화 약 2만803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호주 외 지역에서 약 2만7790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번 조치는 6월 1일 오후 5시(현지 시간) 호주 달러 은행 인출이 마감되기 전에 트레이더들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호주 달러로 현금화하기 위해 서두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8일, 바이낸스 호주는 타사 결제 제공업체의 결정에 따라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사용자에게 알렸다.

은행 송금을 통한 입금은 즉시 중단되었지만, 페이아이디를 통한 출금은 현지 시간으로 6월 1일 오후 5시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거래소 측은 호주 고객들에게 5월 31일 이후 거래소에 남아 있는 호주 달러는 자동으로 스테이블코인 USDT로 전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표 이후 현금 인출 러시가 이어지면서 바이낸스 호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할인됐다.
한편, 바이낸스는 전 세계에서 규제 소송과 조사에 맞서 싸우고 있다.

지난 4월, 바이낸스는 호주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로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포기한 후 호주 파생상품 사업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