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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증권투자위원회,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 라이선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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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증권투자위원회,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 라이선스 취소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호주 내 바이낸스 운영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를 거쳐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사진=ASIC Media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호주 내 바이낸스 운영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를 거쳐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사진=ASIC Media 트위터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호주 내 바이낸스 운영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를 거쳐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증권 규제 기관은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ASIC은 오늘 바이낸스 오스트레일리아 파생상품으로 거래하는 오즈튜어스 트레이딩(Oztures Trading Pty Ltd)이 보유한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취소에 따라 바이낸스 오스트레일리아 파생상품 고객은 4월 14일부터 플랫폼에서 파생상품 포지션을 늘리거나 신규 포지션을 개설할 수 없다. 또한 바이낸스는 4월 21일 이전에 기존 파생상품 포지션을 청산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당일에 남아있는 모든 오픈 포지션을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명서에서 "취소 조건에는 2024년 4월 8일까지 바이낸스가 호주 금융 민원 당국의 회원으로 계속 활동해야 하는 요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호주 증권 규제 당국은 소매 및 도매 고객 분류를 포함해 호주에서 바이낸스의 금융 서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ASIC의 조 롱고 의장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소매 및 도매 고객 분류 준수와 관련이 있다.

관계자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소매 고객은 호주 금융 서비스 법률에 따라 중요한 권리와 소비자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호주 금융 불만 처리 기관을 통한 외부 분쟁 해결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ASIC는 글로벌 바이낸스 거래소와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규제 당국은 다양한 바이낸스 그룹 법인이 전 세계적으로 다른 규제 기관의 경고와 조치를 받았다면서, 2021년 글로벌 규제 기관이 바이낸스에 대해 시작한 일련의 경고와 조사를 거론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최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와의 계약에 따라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을 폐쇄함으로써 호주에서 '보다 집중된 접근 방식'을 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호주 거주자는 바이낸스 현물 거래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계속해서 현물 거래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낸스 오스트레일리아 파생상품에는 약 100명 정도의 소수의 사용자가 남아 있으며, 이들에게 서비스 종료 절차를 알리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지난 2월 말 바이낸스 오스트레일리아 파생상품이 사용자들에게 특정 파생상품 포지션과 계좌를 폐쇄하기 시작한다는 갑작스러운 알림을 보낸 후 나온 것이다. 이 회사는 투자자 분류 준수를 언급하며 도매 투자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제한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지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의 현지 파생상품 운영에 대한 '표적 검토'를 목표로 조사를 시작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