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에서는 한화갤러리아의 주가가 김동선 본부장의 독자경영 체제 하에서 김 본부장의 지분 매입을 계기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12일 한화갤러리아 주식 5만주를 평균 취득단가 2059원에 1억295만원 어치 사들이면서 한화갤러리아 주식 매입을 본격화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월 1일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적분할되어 3월 2일에 설립됐고 같은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4월 12일을 필두로 6월 9일까지 9차례에 걸쳐 한화갤러리아 주식 49만3860주를 8억3472만원을 투입해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평균 취득단가가 1690원 수준입니다. 김 본부장의 지분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0.25%로 높아졌습니다.

한화갤러리아의 12일 종가는 1650원으로 김 본부장의 평균 취득단가인 1690원보다 40원 낮습니다.김 본부장의 보유주식은 49만3860주로 주식평가손실이 1975만원 상당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월 말 지분분포는 최대주주가 한화로 지분 36.15%를 갖고 있고 한화솔루션이 1.37%, 북일학원이 0.1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김동선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의 3대주주로 올라섰지만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기에는 역부족인 지분입니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루션 등 한화그룹의 중추를 관리하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부문을, 김동선 본부장이 유통·리조트 사업을 맡는 체제로 나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받은바 있고 같은해 9월에는 한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들에게 존대말 쓰라며 폭행과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동선 본부장의 한화갤러리아 독자 경영과 관련해 한화그룹이 김 본부장에게 경영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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