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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무더기 하한가…라덕연發 사태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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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무더기 하한가…라덕연發 사태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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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손절매도 하지 못하고 당했습니다."

대한방직 보유자인 김모(45)씨는 특별한 악재도 없이 갑작스런 하한가에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이유없이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4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주가 급락과 관련한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또 "이에 대한 일환으로 5개 종목에 대해 다음날(15일)부터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다"며 "동일금속·방림·만호제강 3개 종목은 소수계좌 거래 집중을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오후 12시를 전후로 비슷한 시간대에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한가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에선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 간 꾸준히 상승해오다 갑작스럽게 하한가에 진입했단 점에서 지난 4월 말 발생한 라덕연 발 주가조작 사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미들은 "제2의 라덕연 사태와 비슷"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 등 반응을 나타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