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대표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에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검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 연방검찰의 요청에 따라 권 대표의 자산을 동결했다.
앞서 한국 수사당국은 권 대표의 자산이 국내에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시그넘 은행에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동결된 자산은 권 대표만의 것이 아니다. 테라폼랩스 코퍼레이션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니컬러스 플라티아스 전 TFL 리서치 책임자 등도 자산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동결된 자산의 규모는 검찰이 이전에 추정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 검찰은 권 대표 등이 시그넘 은행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인크립토는 미국과 스위스 수사관들이 이전에 확인되지 않은 권 대표의 다른 자산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가 스위스 계좌로 1만 비트코인(BTC)을 송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실패와 관련된 일부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00억 달러가 사라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손실에 대한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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