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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 상장 첫날 거래량 420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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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 상장 첫날 거래량 420만 달러 기록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인 볼래터래티 셰어 2배 비트코인 전략 상장지수펀드(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BITX)가 27일 상장 첫날 약 42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인 볼래터래티 셰어 2배 비트코인 전략 상장지수펀드(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BITX)가 27일 상장 첫날 약 42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사진=트위터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인 볼래터래티 셰어 2배 비트코인 전략 상장지수펀드(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BITX)가 27일 거래 첫날 약 42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볼래틸리티 쉐어 2배 비트코인 전략 ETF(BITX)'가 27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BZX 거래소에서 상장된 직후 첫 15분 동안 약 50만 달러(약 6억5000만 원) 상당의 주식이 거래됐다. 현재 BITX의 주가는 거래 시작 이후 2% 상승한 15.90달러를 기록한 후 다소 하락해 약 15.4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 이 ETF가 발효되도록 허용해 27일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SEC는 지속적으로 현물 비트코인 상품 출시를 차단했다. 다른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상품도 출시에 필요한 승인을 확보하지 못했다.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BITX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일일 롤 지수 수익률의 2배에 해당하는 투자 결과를 추구한다.

ETF 또는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이나 원자재와 같은 증권을 묶은 상품이다. 투자자는 ETF의 주식을 매수하여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해당 증권에 노출될 수 있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크게 '비트코인 선물'과 '비트코인 현물' 두 가지 유형이 있다.

BITX 펀드는 레버리지 ETF다. 레버리지 펀드는 벤치마크 지수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채나 금융 파생상품(이 경우 비트코인 선물)을 레버리지로 사용한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투자자에게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SEC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로 뒷받침되는 첫 번째 ETF는 프로셰어즈의 BITO다. 프로셰어즈에 따르면 BITO는 2021년 거래 첫날 약 1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약 5억 7000만 달러의 자산을 유치했다.

한편, 27일 더 블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또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2022년 1월 피델리티는 현물 비트코인ETF 신청을 거부당했다.
지난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처음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2주동안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반에크,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재신청했다. 전통 금융 거물들이 연이어 암호화폐를 주목하면서 지난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만에 최고치인 3만1000달러를 넘어선 후 꾸준히 3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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