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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비트코인 '돈세탁 지표'라더니 '금융혁명 자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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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비트코인 '돈세탁 지표'라더니 '금융혁명 자산' 주장

래리 핑크, 과거 '비트코인 공격자'에서 '비트코인 옹호자'로 변모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이 국제적인 자산이며 금융 시스템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이 국제적인 자산이며 금융 시스템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BTC)이 국제적인 자산이며 금융 시스템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래리 핑크는 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이 "자산과 증권의 토큰화, 즉 비트코인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면 금융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때 비트코인을 '돈세탁의 지표'라고 불렀던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이날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래리 핑크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제출과 암호화폐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 말했다.

핑크는 암호화폐의 역할이 대체로 '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 규제 당국이 ETF가 비트코인과 직접 연결되는 방식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금융을 민주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핑크는 "비트코인은 국제 자산이다"라며 "어떤 하나의 통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을 나타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핑크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이나 특정 통화의 평가 절하에 대한 헤지(hedge, 대비책)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조 5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은 지난 6월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 소식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자금을 쏟아부으며 비트코인이 최근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2017년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 자금 세탁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줄 뿐이라더니 몇 년 후 핑크는 비트코인이 '훌륭한 자산'이며 실제로 블랙록이 디지털 화폐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디크립트는 전했다.

미국에는 아직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월 초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거의 모든 ETF 신청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기회라고 본다. 그동안 블랙록의 ETF 신청 승률은 575:1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