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적극적인 주주환원에도 실적 부진에 주가 약세

KT&G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의지를 밝혔지만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G의 주가는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0.36%) 내린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G가 자사주 2884억원 규모를 매입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식 소각을 공시한 데 대해 이는 유통 물량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위원은 KT&G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는 잎담배 수매 가격 상승 기인한 원가 부담,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 역기저 기인한 부동산 부문 수익성 저하, 인도네시아 제세금 변동 등 기인한 믹스 변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이 65.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국내외 NGP(전자담배)의 지속적인 수량 성장, 건기식 부문의 글로벌 비중 확대는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T&G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360억원, 영업이익이 2429억원, 당기순이익이 19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71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하나증권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605억원, 영업이익이 34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G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8370억원, 영업이익이 1조1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T&G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7.0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분기 KT&G 주식 7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습니다.

KT&G는 중소기업은행이 지분 6.93%를 갖고 있습니다.

KT&G는 외국인의 비중이 43.1%, 소액주주 비중이 63%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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