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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쐐기 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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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쐐기 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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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EC 홈페이지 갈무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의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회담 후 약 3일 만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0월 ETF의 일반적 신청서류인 'S-1' 대신, 단축서류인 ' S-3' 선택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신청했다.

그리고 해당 서류의 수정안 제출 시기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 서류 수정은 SEC가 최근 그레이스케일에 이어 블랙록과 비트코인 현물 ETF 구조와 상장에 대해 공식 회담을 가진 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SEC는 20일 그레이스케일 경영진과 공식 미팅을 진행하고 GBTC의 뉴욕증권거래소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틀 뒤인 22일 SEC는 블랙록과 공식 회담을 가진 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구조에 대해 논의한 사실도 파악됐다.

이런 회담 결과가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 수정안에 모두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신청서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그레이스케일이 GBTC의 현금 주문과 관련된 사항을 단축해 위험 공시를 삭제했다”라며 “현금 주문을 단축한 내용을 토대로 그레이스케일이 블랙록의 SEC 회담 내용을 참고하고 이를 정확하게 서류에 반영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SEC와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정산이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현물로 처리한다는 큰 골자에도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