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보보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이며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681억89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메이저 코인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한국에서의 높은 리플 인기 비결로 △높은 시가총액 △타 자산 대비 낮은 코인 1개당 가격 △한국 은행들과의 협업 발표 등을 꼽았다. 또한 트랜잭션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리플은 지금도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암호화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3년 11월 7일 기준 리플의 전세계 거래량 중 원화 거래량 비중은 2위이며 거래량 비중도 30%를 상회한다. 그 외에도 바이낸스 등 외국 거래소를 사용하는 한국인 사용자를 포함한다면 한국인 거래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플의 이 같은 선호도에 비해 아직 상승률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저조하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란산타나(Alan Santana)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리플 가격을 분석한 뒤 "6개월 후 리플은 현재보다 약 50% 더 오르거나 혹은 85~12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외신 유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솔라나 블록체인의 총 온체인 거래량은 하루 동안 약 2억4000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폴리곤과 옵티미즘을 넘어섰다"면서 "트레이더와 분석가들 중 일부는 이미 (솔라나가) FTX 붕괴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솔라나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7일에 기록한 260.06달러다. 아직 솔라나가 과거의 기록에 근접할지 미지수지만 현재 저평가된 가격은 추가적인 높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국내 암호화폐 중에서는 위메이드의 거버넌스 코인인 위믹스(WEMIX)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믹스 팀은 올해 3분기에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옴니체인 프로젝트 우나기기를 공개했으며 위메이드의 자회사 라이트스케일이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인 '크로마(KROMA)' 메인넷을 출시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위믹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 수가 늘어나고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띄기 시작하면서 위믹스 코인의 가치도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10월 20일 기준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1124원이었다. 하지만 4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3759원으로 약 334%나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최고 히트작인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 1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인 만큼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한동안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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