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K2전차 수출과 무기 수요 증가에 주가 강세

현대로템은 폴란드향 K2전차 인도가 진행되는 2025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이 14%에 이르는 등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0.75%) 오른 2만6900원에 매매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향후 체결될 폴란드향 K2전차 수출 추가 계약을 비롯해 유럽에서 전방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기수요에 따른 추가 수출 계약 가능성을 고려해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는 선행 BPS(주당순자산 가치 2만937원에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가 적용됐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유럽에서 폴란드 이외에도 무기체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국가로 루마니아가 현재 전차 240대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어 추가 수출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실적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추가 해외수출이 필수적이고 2025년까지의 매출액 및 이익 성장이 담보되어 있으나 그 이후 감익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추가 수출 계약 성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270억원, 영업이익이 411억원,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868억원, 영업이익이 6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360억원, 영업이익이 18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로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33.77%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로템 주식 21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다.

현대로템은 외국인의 비중이 10.6%, 소액주주 비중이 54%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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