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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1분기 국내주식 16조 '쇼핑'…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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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1분기 국내주식 16조 '쇼핑'…분기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이끌고 자동차·금융 저PBR주 집중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16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와 금융 등 저PBR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16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와 금융 등 저PBR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16조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다. 반도체 업종에 주력하면서도 자동차, 금융 등 저PBR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5조769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조839억원) 대비 두 배 넘는 규모이며 지난 2009년 3분기(14조7980억원) 이후 역대 최대치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를 5조5025억원 사들였으며 현대차(2조1409억원), SK하이닉스(1조7556억원), 삼성물산(1조934억원), 삼성전자우(1조544억원), KB금융(665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21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57억원), 기아(3984억원), 삼성생명(3623억원) 순으로 매수 비중이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섹터에 집중하면서도 자동차, 일반지주 및 금융지주 등 저PBR(주당순자산비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 1월 24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매수세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조6094억원, 4조409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삼성전자(-2조4879억원)와 SK하이닉스(-1조3083억원)을 집중 매도했으며 네이버(-8149억원)와 기아(-4541억원), HD현대일렉트릭(-2902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6444억원), 신한지주(4710억원), 한국전력(3241억원), 현대차(2779억원), 하나금융지주(2279억원) 등이다. 기관은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 역시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가 1조5129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어 삼성SDI(6788억원), LG화학(3492억원), POSCO홀딩스(3453억원), SK이노베이션(3410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섹터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