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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프랭클린 템플턴 XRP 현물 ETF 승인 결정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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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프랭클린 템플턴 XRP 현물 ETF 승인 결정 11월로 연기

리플 코인 XRP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코인 XRP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 템플턴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을 2025년 11월 14일로 미뤘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센트럴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EC의 이 같은 연기 결정은 지난 3월 제출된 ETF에 대한 기존 180일 검토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SEC는 발행사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의견을 요청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SEC의 결정 기한은 9월 15일이었으나, 이번 연기로 인해 최종 결정을 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EC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결정을 연기하며 잠재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런 지연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XRP는 한때 3달러를 잠시 돌파하기도 했으나, SEC 발표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연말까지 현물 XRP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여전히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XRP 가격의 회복력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SEC의 이번 연기는 앞서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승인 절차에서 보였던 접근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