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의 이 같은 연기 결정은 지난 3월 제출된 ETF에 대한 기존 180일 검토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SEC는 발행사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의견을 요청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SEC의 결정 기한은 9월 15일이었으나, 이번 연기로 인해 최종 결정을 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EC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결정을 연기하며 잠재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연말까지 현물 XRP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여전히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XRP 가격의 회복력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SEC의 이번 연기는 앞서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승인 절차에서 보였던 접근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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