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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5%대 급락...주가 2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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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5%대 급락...주가 20만원선 '붕괴'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5%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20분 기준 5.85% 떨어진 19만6300원에 거래되면서 주가 20만원선이 무너졌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MD는 6% 넘게 하락했다. TSMC와 브로드컴 등도 각각 5%, 7%대 떨어졌다.
SK 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HBM 수요가 폭증한 데다, 고성능·고용량 낸드 수요도 크게 늘며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조882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천739억원)와 3분기(6조4천724억원)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조5천59억원에도 부합한 기록이다.

매출은 16조4천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천11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4조1천20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