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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9월 금리 인하에도 가격 상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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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9월 금리 인하에도 가격 상승 어려워"

2017년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각) 헤이즈 CEO는 자신의 X계정을 통해 “복잡한 거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미국 금리인하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이유를 '역레포(Reverse Repurchase Agreements)' 현상과 이로 인한 시장 유동성의 감소로 들었다.

역레포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중은행 또는 펀드를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일정기간 채권을 담보로 이자와 함께 돈을 빌리는 것을 뜻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연준은 담보로 맡긴 채권을 찾아가며 빌린 돈을 이자와 함께 반납해야 한다.
헤이즈 CEO는 현재 미국 역레포 이자율이 약 5.3%를 기록해 미국 단기 국채의 수익률인 4.3%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의 시중은행과 펀드들이 역레포에 투자한 결과다.

그는 "많은 자금이 역레포로 인해 '주차장'에 머물며 시장 유동성이 줄어든 상태이며, 이곳에 들어간 자금은 약 120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유입되는 자산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