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은 2월6일 이사회에서 차등배당 500원을 결의했는데 당시 시가배당률로 9.3%에 달한다. 이후 배당 메리트를 반영한 주가 상승에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8.0%로 여전히 높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주당배당금(DPS)이 추가로 확대되며 고배당이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교보증권은 별도 및 일반주주 기준 배당성향으로 소통 중인데 2024년 배당성향이 40.7%를 기록했다. 20%대였던 성항은 2023년 이래 40% 이상을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만 축소돼도 증익이기에 배당성향 유지 시 DPS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2024년 연간 PF 충당금은 2023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PF 사업장이 수도권 및 주거용 위주이고 사업성 평가 개편 적용이 일단락됐기에 2025년 PF 충당금은 전년 대비 감소해 배당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대주주는 무배당 또는 일반주주 대비 적게 받는 차등배당을 통해 자기자본 확대와 일반주주 배당 매력 제고가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며 "종투사로의 진입을 위해 2029년까지 자기자본을 3조원으로 늘린다는 묙표인데, PF 이익 정상화와 기업금융(IB) 실적 확대, 브로커리지 거래대금 반등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개선되면서도 자기자본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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