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투어는 지난 19일에 1차적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디테일이 공개됐는데, 회당 평균 관객이 5만 5000명을 상회한다. 이는 직전 투어의 회당 평균 관객(2만 7500명) 대비 2배이며 회당 개런티의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 일정 공개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가운데,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리레이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MD 매출 호조는 덤으로 오는 7월부터 1년간 앵콜 포함 약 60회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 공연의 경우 블랙핑크, 빅뱅 중심의 공연 재개를 기대했다.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이전인 2015년 진행되었던 빅뱅 MADE 투어의 경우, 66회 중 21회가 중국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외에도 신인 베이비몬스터가 투자기를 지나, 점진적인 수익화 구간으로 진입 중인 점 또한 긍정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가 발매됐으며 해당 앨범의 판매량은 초동 68만장, 분기 누적 84만장으로, 3·4세대 주요 걸그룹의최근 신보 판매량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연간 진행된 고강도 프로모션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주요 활동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9회, 회당 1만명) 및 트레저 신보(미니)"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첫 월드투어인 만큼, 투어 MD(응원봉)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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