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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네이버, 별도 쇼핑앱 출시로 수수료 힘입을 것...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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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네이버, 별도 쇼핑앱 출시로 수수료 힘입을 것... 목표가 ↑"

네이버 CI.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CI. 사진=네이버
메리츠증권은 6일 NAVER에 대해 별도 쇼핑 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신규 쇼핑 수수료 정책에 힘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12일 별도 쇼핑 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신규 수수료 정책으로 변화가 본격화된다"며 "핵심적인 변화는 스마트스토어 내 비(非)브랜드 스토어 수수료가 1% 인상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또 "셀러들은 댓가로 2%의 수수료가 부과됐던 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혜택을 추가 과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에 부과하는 가장 직접적 비용은 AI 관련 클라우드 이용료다. 이 연구원은 "수수료는 오는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하반기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13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네이버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메리츠증권

티메프 사태 이후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파이가 재배분되며 스마트스토어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은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로 해당 투자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가 경쟁사 대비 가장 단점으로 평가받는 배송 시차 단축을 위해 셀러들의 도착보장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입점업체 수수료율(take rate)을 상승시키는 데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거래액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치플랫폼에서 AI 알고리즘 고도화가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 웹툰에서유료 전환율 상승 및 광고 성장률을 키웠다면, 커머스에서의 AI 고도화는 좀 더 적극적 방식으로 매출로 전환된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