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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자사주 매입 하루만에 1100만원 평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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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자사주 매입 하루만에 1100만원 평가익

최근 1년간 자사주 매입 임원 중 평가이익 유일
삼성SDI 주가 그래프 (주간기준)  자료=네이버페이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 주가 그래프 (주간기준) 자료=네이버페이증권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한 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1100만원의 평가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으로, 총매입 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5.52% 상승한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CEO의 자사주 취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최 사장을 제외하고 최근 1년간 삼성SDI의 자사주를 취득한 임원들은 모두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년간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삼성SDI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수량은 최 사장 포함 1942주이며, 평균 매입단가는 23만9900원으로 약 18.48% 가까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가격에 취득한 사례는 지난해 3월 29일 보고 기준 42만9000원에 취득해 현재가 대비 52.79%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만 수량이 3주에 그쳐 손실금액은 68만원 수준이다.

최 사장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량을 취득한 임원은 최성욱 상무로 두차례에 걸쳐 350주를 매입했다. 매입단가는 각각 35만6000원과 28만8000원으로 현재가 기준 약 2300만원 가까운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