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2.59% 오른 3만96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허 분쟁에서 승소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 자립과 백신 주권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3년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 특허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시작됐다.
약 2년간의 심리 끝에 특허심판원은 해당 특허의 정정 적법성, 우선권, 진보성 모두를 인정하지 않아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 모더나가 이에 불복하는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승소가 확정됐다
모더나의 mRNA 특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mRNA 제조 기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을 비롯한 여러 mRNA 백신 개발에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승소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백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이었던 특허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이는 앞으로의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있어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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