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안솔루션 강자 인스피언, 해킹사고 후 수혜 기대감↑…"SAP ERP 암호화 해독 못한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스피언(종목코드 465480)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SAP보안솔루션 1위업체로 꼽히는 인스피언이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0% 상승한 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이날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130만주 가량이지만, 최근 한달 기준 일평균 거래량은 198만주로 최근 들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32억원에서 2023년 161억원, 2024년 19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율도 20% 내외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기준 주당 순자산은 5194원이다. PBR도 1.46배로 형성되어 있어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충분하다.

인스피언은 보안 솔루션 전문 회사로 세계 최초 SAP ERP를 위한 암호화, 접근제어, 개인정보 접속로그 솔루션을 개발한 해당 분야 시장점유율 1위 보안 전문기업이다. 인스피언은 국내 SAP 연계시장 1위 사업자이면서 국내 SAP보안솔루션 1위 기업이다. 국내 EDI SssS도 1위 사업자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인스피언은 SAP 보안솔루션 개발에 성공했고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내부정보 유출 탐지와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제품인 애니몬UBA(사용자위험행위추적)는 '센터-사이트(Center-site)' 구조로 시스템 중단없이 처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상관 관계 분석과 시나리오 분석 등 강력한 분석 기능의 위험 탐지기능을 제공해 금융, 공공,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피언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SAP ERP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SK텔레콤에 공급한 것으로 안다"며 "어떠한 해킹 공력으로 ERP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인스피언의 암호화는 풀 수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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