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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매출 하락 불가피…목표가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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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매출 하락 불가피…목표가 15.6%↓"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로 유심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T월드 매장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로 유심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T월드 매장에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7만 7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15.6%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산업이 5G 성숙기 진입에 따라 양호한 산업 환경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슈로 그동안 SK텔레콤이 쌓아놓은 신뢰가 훼손됐다"며 "이미지, 실적, 주가, 투자심리(센티먼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겠다"고 진단했다.

해킹 이후 SK텔레콤에 대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3.3% 감소한 1조7600억원으로 낮췄다. 안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2분기부터 유심 교체 비용, 대리점 지원금, 과징금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이후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 가입자 모집도 중단된 상황"이라며 "(현 상황이) 장기화하면 추가적인 매출 하락도 불가피하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4537억 원, 영업이익 5674억 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이 없었던 1분기 실적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