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41분 전일 대비 5.17% 오른 2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결과다.HBM 출하량 감소에도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는 HBM 지배력에 따라 업체 간 희비가 갈렸다.
옴디아는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36%에서 올해 1분기에 36.9%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8.6%에서 34.4%로 4.2%포인트 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매출 규모도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로 7억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처음으로, 지난 1992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이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6%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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