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정책 수혜 기대...0.94% 상승한 144.25달러로 마감

야후파이낸스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26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0.94% 상승한 144.25달러로 마감했다.이는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143.23달러)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올해 1월2일 75.19달러로 출발한 팔란티어 주가는 90.73% 상승했다.지난 1년간은 498.55% 폭등했다. 근 다섯 배로 올랐다는 뜻이다.
팔란티어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업인 '더뉴클리어컴퍼니(The Nuclear Company)'와 전략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 설계의 건설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빠르고 더 적은 비용으로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자력 발전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인허가 및 허가 일정을 단축하고 핵연료 주기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전폭 지지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400기가와트(GW)의 핵발전소를 요구했으며 특히 2030년까지 10개의 대규모 원자로 건설 중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는 미국이 지난 30년 동안 원자로 단 2개만 건립했을 만큼 원전 건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며 자주 예산초과 공기지연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팔란티어가 더 많은 미국 정부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2025년 팔란티어 주가를 약 89%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아직 상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매출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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