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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장초반 美 CPI 상승 영향으로 31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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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장초반 美 CPI 상승 영향으로 3180선 '후퇴'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김성용 기자
16일 코스피는 미국이 15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하자 이날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며 318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82%(26.43포인트) 내린 3188.8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226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3억 원, 439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0.63% ), SK하이닉스 ( -0.5% ), LG에너지솔루션 ( -0.79% ), 삼성바이오로직스 ( -0.39% ), KB금융 ( -2.93% ), 삼성전자우 ( -0.19% ), 현대차 ( -0.71% ), 두산에너빌리티 ( -2.3% ), NAVER ( 1.80% ), 기아 ( 0% )

같은시각 코스닥은 0.78%(6.32포인트) 오른 806.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1.28% ), 에코프로비엠 ( -0.38% ), HLB ( -0.77% ), 에코프로 ( -0.42% ), 파마리서치 ( -0.17% ), 펩트론 ( -0.43% ), 레인보우로보틱스 ( -0.73% ), 리가켐바이오 ( -2.64% ), 휴젤 ( -0.63% ), 리노공업 ( 0.58% )

한편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0%, 2월 2.8%를 기록했다가 3월 2.4%로 낮아졌다. 4월(2.3%)과 5월(2.4%)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6월 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증시 ETF는 0.18% 하락했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72%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27%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99%, 다우 운송지수는 1.63% 하락했다"면서 "한국 증시는 관세 영향과 물가 불안 등에 영향을 받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등 대외적인 악재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풍부한 유동성이 있다"면서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주가 강세에 따라 증시 주변 자금이 늘어나고, 수급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라고 설명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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