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매그니피센트7(M7) 등 미국 테크 기업에 관심은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를 위해 선보이는 전략형 상품이다. 주요 투자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 M7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를 일컫는다.
해당 펀드가 사용하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이란 매니저 직관이 아닌 정해진 룰에 따라 투자자산을 분할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펀드 설정 시점에 순자산의 약 30%를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ETF에 투자하고, 이후 시장 가격이 기준 대비 ±2% 이상 변동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분할매수를 실시한다.
동일 가격 구간 및 동일 시간 구간(5영업일 내)에서 최대 3회까지만 매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가격 분할 효과와 기간 분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할 매수는 순자산의 100%까지 진행된다. 편입 비중이 100%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수익률인 5%에 도달하면 투자자산 비중을 30%로 낮추는 리밸런싱(익절)이 실행되며, 기준가 재설정 후 분할매수를 재진행한다.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른 환매 대금 지급 주기다. 이 펀드는 환매 신청 후 3영업일 만에 환매 대금을 지급한다. 일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환매 신청 후 대금 지급까지 8영업일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책임운용역을 맡은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부장은 "M7 기업은 전 세계 기술혁신과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이라며 "인공지능(AI), 컴퓨팅, 전기차 등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펀드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목표수익률 달성과 변동성 축소를 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매 주기 단축을 통한 투자자 불편을 해소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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