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가상계좌, 펌뱅킹 등의 은행 계좌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에 집중했으나 5년 전 PG사업에 진출하며 신용카드, 휴대폰 등 전 결제수단 원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망과의 연계, 정산에 특화된 점을 살려 신뢰성 높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 가맹점, 발행사 등을 잇는 유통사로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경 간 결제·정산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헥토파이낸셜은 다수의 글로벌 PSP사의 크로스보더 정산 파트너로서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헥토파이낸셜은 은행 계좌 기반 정산 인프라를 강점으로 글로벌 PSP(결제 서비스 제공자)와의 협업을 확대 중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통한 온·오프체인 전환 통로 역할이 기대된다”며 "특히 일본 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및 현지 라이선스 확보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향후 국경간 결제 및 정산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무상증자 이후 유통 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사업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시에 작동할 구간”이라고 짚었다.
헥토파이낸셜은 오는 25일 기준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일은 8월 19일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878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15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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