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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초박형 강화유리기업 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첫날 5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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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초박형 강화유리기업 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첫날 57% '상승'

생산 UTG전량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업체
도우인시스 CI. 사진=도우인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우인시스 CI. 사진=도우인시스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7%대 상승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도우인시스는 공모가(3만 2000원) 대비 57.19% 오른 5만 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도우인시스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6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3조 7202억원을 모았다.
도우인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도우인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같은달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180개 기관이 참여해 7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2010년 3월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양산한 기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세트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도우인시스가 생산하는 초박형강화유리(UTG). 사진=도우인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우인시스가 생산하는 초박형강화유리(UTG). 사진=도우인시스

충북 청주시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월 기준 181만 장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진입이 어려운 독점 공급 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TG 는 유리를 초박형(100um 이하)으로 가공한 소재로, 폴더블폰 등 플렉서블디스플레이용 커버 윈도우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8 년 이래로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UTG는 전량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된다.

UTG의 주요 원재료인 유리 원장(두께 25~100마이크로미터)은 독일의 글로벌 유리 소재 기업인 쇼트(SCHOTT)에서, FTG(Folderble Thin Glass)는 미국 코닝사에서 각각 조달하고, 부재료인 PF, PL 등은 세경하이테크에서 공급받는다. 쇼트는 독일 광학기기의 선구자 카를 차이스와 오토 쇼트, 에른스트 아베가 1884년 독일 예나에 세운 유리 제조회사다.

도우인시스는 레이저커팅, 강화, 힐링 등의 공정을 거친 뒤 다시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한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