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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아프리카·중동 ODL 서비스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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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아프리카·중동 ODL 서비스 확장 박차

XRP, 3.45달러 지지선 위에서 상승 모멘텀 형성
미국 법원 판결로 유틸리티 토큰 지위 재확인...스테이블코인 개발 확정
ISO 20022-MUFG 연동으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 통합 가속화
리플(Ripple)은 22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 이집트 , UAE 로 자사의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리플(Ripple)은 22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 이집트 , UAE 로 자사의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XRP는 3.5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0.46% 상승했고, 시가총액 2,086억 5천만 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91억 달러로 8.65%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XRP 3.45달러 지지선 위에서 상승 모멘텀 형성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XRP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45달러(한국시간 23일 오후 1시 34분) 지지선 위에서 횡보하며 꾸준히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단기 차트에서 XRP는 상승 추세선 지지선을 유지하는 동시에 3.58달러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다.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다음 상승 목표는 3.72달러 근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량은 591억 8,000만 XRP이며, 최대 공급량은 1,000억 XRP로 제한되어 있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는 적다.

나이지리아·이집트·UAE로 ODL 서비스 확장…금융 포용성 확대 기대

리플은 이날 나이지리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로 ODL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은행 및 허가받은 송금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XRP는 전통적인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못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국경 간 송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이는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법원 판결, XRP의 유틸리티 토큰 지위 재확인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확정


한편,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XRP가 유통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법적으로 증권의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이 판결은 미국 거래소와 투자자들에게 규제 장벽을 허물며, 플랫폼들이 XRP를 더욱 안심하고 상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리플 랩스는 XRP 레저(XRP Ledger) 기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확정했다. 2025년 4분기로 예정된 파일럿 출시는 XRP,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기타 토큰화 자산과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이는 네트워크 내 기관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SO 20022 준수 및 MUFG와의 연동…글로벌 금융 시스템 통합 가속화


이더뉴스의 발표에 따르면, XRP 레저는 ISO 20022 메시징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한다. 이는 전 세계 은행들이 안전한 결제 메시징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로, XRP가 중앙은행 시스템 및 기존 금융 시스템과 원활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리플넷(RippleNet)은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MUFG)의 해외 거래 플랫폼에 연동되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 연동을 통해 미국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JPY)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초기 출시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결제망을 포함한다. 이는 더 빠르고 저렴한 송금을 원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발전은 글로벌 금융에서 XRP의 유틸리티 토큰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는 리플이 암호화폐와 기존 은행 간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뉴스는 이러한 조치들이 XRP의 거래량 증가와 더 폭넓은 수용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