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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와이스 10 크립토 인덱스 ETF 상장 승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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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와이스 10 크립토 인덱스 ETF 상장 승인 재검토

미국 워싱턴DC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인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인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무국이 비트와이스 10 크립토 인덱스 ETF의 상장 승인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SEC가 24일(현지시각) 22일자 서한을 확인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비트와이스 10 크립토 인덱스 ETF는 미국 암호화폐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운용하는 암호화폐 관련 펀드 비트와이스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이다.

비트와이즈는 2024년 11월 27일, 'BITW'의 ETF 전환 및 ETF로 미국 시카고 증권거래소 NYSE 아카(NYSE Arca)에 상장하기 위한 규칙 변경 신청을 SEC에 제출했다. 당시 7월 22일 SEC의 거래·시장 부서에서 신속 승인(일반적인 공고 기간보다 짧은 기간 내에 승인)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SEC 사무국이 같은 날 SEC 위원회가 이 승인을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통지함에 따라 ETF 상장 승인 효력이 중단됐다.

통지서에는 향후 위원회가 취할 관련 조치에 대해 사무국이 다시 통지할 것이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SEC의 규칙 변경 신청 승인 절차는 연방 관보 게재와 21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최대 240일간의 심사 유예 기간이 설정된다. 그러나 이번 경우 의견 수렴 기간 종료 후 SEC가 유예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고 승인을 진행했기 때문에 '신속 승인'으로 통지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미디어 더 블록(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홍보 담당자는 이 사안에 대해 “이후의 중단 조치는 새로운 전개이며, 현재 적극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와이즈의 'BITW'는 7월 23일 기준 비트코인(BTC)에 74.6%, 이더리움(ETH)에 13.7%, XRP에 6.0%, 솔라나(SOL)에 3.2%,카르다노(ADA)에 0.9%, 스위(SUI)에 0.4%, 체인링크(LINK)에 0.4%, 아발란체(AVAX)에 0.3%, 라이트코인(LTC)에 0.3%, 폴카닷(DOT)에 0.2%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SEC 사무국은 7월 1일 자 서한을 통해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 캡 펀드(Grayscale Digital Large Cap Fund: GDLC)'의 ETF 상장 승인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GDLC'는 미국 암호화폐 자산 운용 회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운용하는 암호화폐 관련 펀드로 해당 펀드는 7월 23일 기준 비트코인(BTC)에 75.96%, 이더리움(ETH)에 13.99%, XRP에 5.99%, 솔라나(SOL)에 3.11%, 카르다노(ADA)에 0.95%를 투자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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