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5377억원, 영업이익은 40.6% 증가한 1258억원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이슈에 기인한 이연 물량 반영 및 국내 재고 최소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월 평균 수출액 감안시 2분기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450억원 내외 증가가 가능해 보인다”고 추측했다.

단기적으로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과거 오리온의 선례를 보면 중단기 주가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과거 오리온은 중국 수출이 유의미하게 상승함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원에서 8조원까지 증가했다”며 “해당 기간 밸류에이션은 약 5배에서 25배로 리레이팅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가 리레이팅은 2009년~2013년 초까지 약 4년에 걸쳐 빠르게 전개된 이후, 약 2년의 정체기를 갖다가 6년이 지난 시점인 2015년에 정점을 기록했다”며 “해당 기간 중국 법인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지속했는데, 정체기를 가졌던 약 2년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된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의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된 시점은 2023년으로 아직 2년차에 불과하다. 심 연구원은 “수출 확대 가시성이 높은 만큼 중단기 주가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