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에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LNG선 수주 실적이 반등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5.80% 오른 1만988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7.5% 상승한 2만 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조 6830억원, 영업이익은 56.7% 증가한 2048억원(영업이익률 7.6%)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66.4% 늘었다.
증권가에서도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2027년까지 꾸준한 수주잔고, 선종 믹스 개선, 고수익 프로젝트 집행 확대 등으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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