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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2분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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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2분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소식에 '강세'

KT CI.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 CI. 사진=KT
KT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보다 1.66% 오른 5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T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 4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1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4% 늘었다.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무선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경쟁사의 해킹 사태 등으로 5G 가입자가 108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5G 보급률은 79.5%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분양 수익(매출 약 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은 입주율에 따라 인식되며, 2분기 입주율은 60% 초반 수준(1분기 약 30%)으로 파악된다”며 “서비스 비용과 상품 구입비가 증가했지만, 인적 재편 효과와 더불어 작년에는 임금 단체협상이 조기 타결돼 2분기에 관련 비용이 반영된 반면 올해는 하반기 인식이 예상돼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AI 사업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강화, △자체 개발한 언어 모델 ‘믿:음 2.0’ 등을 활용한 멀티 모델 전략,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미디어 등과의 서비스 접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단통법 폐지(7월 22일) 이후에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에 최 연구원은 "높아진 5G 시장 성숙도, 단말기 교체 주기 장기화, AI·IT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통신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출혈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진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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