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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오롱티슈진, 1225억원 전환사채권 호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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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오롱티슈진, 1225억원 전환사채권 호재 작용"

코오롱티슈진 CI. 사진=코오롱티슈진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티슈진 CI. 사진=코오롱티슈진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12일 장 마감 후 12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며 "CB 발행 대상자는 파나세아 유한회사(500억원), 아이비케이씨-카스피안 T 8호 신기술투자조합(325억원), 스틱호라이즌 유한회사(300억원),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70억원), 신한 마켓-프론티어 투자조합 3호(30억원) 등이다"고 설명했다.

만기일은 2030년 9월 26일이며 전환가액은 21만 8090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총 56만 1694주로 전체 발행주식 대비 약 3.2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9월 26일부터 2030년 8월 26일까지다.

코오롱티슈진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티슈진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위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자금 사용 목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및 상업화 준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질적으로 다른 조달이며 주가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한 소수의 투자자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으며 전환 가능 시점이 FDA 임상 3상 결과 공개 이후인 점을 참고하면 이번 CB 발행은 이전의 CB 발행과 질적으로 다르다”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에 대한 엄격한 실사 후 높은 임상 성공 확률 및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자금 조달로 FDA 임상 3상 종료, 품목허가 신청 준비, 상업화 전략·전술 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위 연구원은 “언론 보도 대비 더 큰 금액을 조달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위탁생산(CMO) 기관인 론자를 통한 CMC 준비 모두 원활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TG-C 임상 성공 가능성 및 상업화 잠재력 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