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종료가 이뤄진 이후부터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에서 향수·화장품 등을, DF3권역에서 패션·액세서리 등을 중심으로 판매해왔다. 전날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 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 산정되는 방식"이라며 "출국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는 늘어나지 못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계속 커졌다"고 분석했다.

영업정지 일자가 내년 3월 17일이라 당분간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변동되는 부분은 없다.
주 연구원은 "지켜봐야 하는 변수가 위약금인데 정확한 금액은 인천공항공사와의 향후 조율이 필요하다"며 "현재 납입한 보증금 약 1천9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위약금 부담이 존재하더라도 공항 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하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결정이다"라고 부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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