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글로벌이코노믹이 한국예탁결제원 OPEN API를 활용해 코어위브(ISIN 코드 US21873S1087)의 9월 중 보관잔액을 분석한 결과 9월 1일 1억 460만 달러였던 보관잔액은 9월 30일 2억 6,806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156% 증가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41.15달러이며, 해당 종목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 GPUaaS 기업 코어위브, AI 인프라 시장 선점
IDC Research와 McKinsey 자료에 따르면 AI 도입 가속화로 클라우드 활용 비중이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3배 증가할 전망이다. 고성능 GPU를 확보한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경쟁 우위가 부각되는 시점이다.
▲ 9월 대규모 계약으로 입지 강화
코어위브는 9월 하순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을 발표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9월 30일 메타와 142억 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해 고사양 엔비디아 블랙웰 GB300 시스템 접근권을 제공했다. 9월 25일에는 OpenAI와의 계약을 최대 65억 달러 규모로 확대해 총 계약 규모가 22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로 리스크 완화
코어위브는 2023년 엔비디아로부터 1억 달러 지분 투자를 유치한 이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 최소 63억 달러의 신규 주문 계약을 체결했는데, 고객이 데이터센터 용량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미판매 용량을 매입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는 코어위브의 CAPEX 투자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 견고한 실적과 전력 확보 경쟁력
FY2Q25(4월 1일~6월 30일) 기준 매출액은 12억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0%, 직전 분기 대비 23.5% 성장했다. 매출 백로그는 3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성장 지속성을 입증했다.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병목인 전력 용량 문제에서도 코어위브는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유럽과 미국에 총 33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계약 전력 용량 2.2GW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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