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 공룡 월마트, 핀테크 계열사 통해 BTC, ETH, XRP 결제 통합 착수
온체인 데이터 "대중의 공포(FUD) 최고조에 1.90달러 저점 찍어"…역사적 매수 신호 작용
24시간 거래량 23.5% 급증…시총 5위 XRP, 2.55달러 저항선 재시험 기대감 고조
온체인 데이터 "대중의 공포(FUD) 최고조에 1.90달러 저점 찍어"…역사적 매수 신호 작용
24시간 거래량 23.5% 급증…시총 5위 XRP, 2.55달러 저항선 재시험 기대감 고조

월마트, 암호화폐 결제 '획기적' 도입…XRP 상승 불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소매 암호화폐 통합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은 원페이 앱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 및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ZeroHas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됐다.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고객은 보유 암호화폐를 월마트 구매, 공과금 납부, 신용카드 상환을 위한 현금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결제와 완벽하게 연동된다.
주간 쇼핑객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기반을 가진 이번 통합으로 월마트는 암호화폐 기능을 전면 수용하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현재의 시장 혼란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일상적인 금융 도구로 자리 잡는 데 강력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군중 항복' 비관론 속 2.43달러 반등…역사적 매수 시그널
온체인 분석 회사 샌티먼트(Santiment)는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수개월 만에 최저치에 도달한 직후 XRP가 2.50달러 위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불과 10일 전 1.90달러 아래로 급락했고 잠시 2.20달러까지 추가 하락했으나, 2.47달러로 회복됐다.
샌티먼트의 감정 분석에 따르면, XRP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최근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논평과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가 급증했었다.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비관론은 시장이 일반 투자자들의 감정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강력한 매수 신호로 작용해 왔다.
보고서는 XRP에 대한 긍정과 부정 의견 비율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이번 반등 직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강한 매도 압력 이후 약세장이 빠져나가면서 강력한 상승 반전이 이어졌던 이전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이다.
거래량 23.5% 폭증…2.55달러 저항선 시험하나
가격 회복세와 함께 시장 활력도 돌아왔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현재 2.4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23.5% 증가한 4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457억 5,000만 달러로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 5위 암호화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1.90달러 저점에서 반등한 것은 주요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거래량 분석에서도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서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시장 심리가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2.40달러 상방의 회복세가 다음 목표인 2.55달러 저항선을 다시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마트의 암호화폐 결제 시장 진출이라는 거시적 채택 증가와 XRP에 대한 온체인 감정의 역전은 시장 내러티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도입 곡선은 대중의 여론과 무관하게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명확한 진실을 이번 사례는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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