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미만 속도로 보안 혁신 양자 컴퓨팅 위협 대비 서명 검증 시연
연준이 지적한 취약점 해결 50배 큰 서명 데이터 처리 장벽 극복
연간 1조 달러 솔라나 디파이 시장 안정성 확보
연준이 지적한 취약점 해결 50배 큰 서명 데이터 처리 장벽 극복
연간 1조 달러 솔라나 디파이 시장 안정성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BTQ 테크놀로지스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을 준수하는 PQC 서명 검증을 시연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보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솔라나, 양자 안전 블록체인 시대로 진입
BTQ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획기적인 성과가 본솔 랩스(Bonsol Labs)의 검증 가능한 연산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적한 블록체인의 양자 보안 취약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솔라나의 핵심 강점인 1초 미만의 빠른 거래 속도를 완벽하게 유지했다.
이 성공적인 구현은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과제 중 하나를 극복했다. PQC 서명은 기존 암호화 서명보다 크기가 50배 이상 커서 고성능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량과 지연 시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연산 장벽이었다.
BTQ는 자체 개발한 'QCIM 하드웨어'와 본솔의 오프체인 연산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QCIM 하드웨어는 PQC 알고리즘 연산을 가속화하고, 본솔 랩스 네트워크는 PQC 서명 검증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하여 솔라나 블록체인 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퀀텀 자이트가이스트에 따르면 BTQ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비에 루시 뉴턴(Olivier Roussy Newton)은 "대부분의 분산형 거래량을 처리하는 네트워크인 솔라나에 NIST 표준 PQC를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우리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터넷 자본 시장의 양자 안전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관 투자 유치와 'HNDL' 공격 방어
이러한 양자 안전 인프라의 확보는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현재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토큰화 노력도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BTQ는 이 솔루션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장기적인 보안 및 규제 준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경로를 솔라나에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거래량 증가와 거래 수수료 확보가 결합된 '플라이휠 효과'를 창출하여 솔라나 디파이(DeFi)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성과는 '지금 수집하고 나중에 복호화(Harvest Now, Decrypt Later, HNDL)' 공격에 대한 선제적 방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연준의 연구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미래의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해독을 예상하고 현재 암호화된 블록체인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BTQ와 본솔 랩스의 솔루션은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하여, 솔라나 기반 DeFi 플랫폼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BTQ 테크놀로지스의 기술 통합은 고성능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금융 인프라에 포스트 양자 보안을 의무화하려는 연방 정부의 규제 요구사항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