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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스 CEO "XRP 위한 '제2의 스트래티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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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스 CEO "XRP 위한 '제2의 스트래티지' 되겠다"

11억 달러 모아 나스닥 상장...수익 재투자로 XRP 보유량 늘리는 복리 전략 공개
리플·SBI·크라켄 등 업계 거물 대거 참여...세계 최대 XRP 자산 구축-기관 유입 기대
에버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애쉬시 비를라가 XRP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에버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애쉬시 비를라가 XRP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 출신 고위 임원 애쉬시 비를라(Asheesh Birla)가 이끄는 신생 디지털 자산 기업 에버노스(Evernorth)가 XRP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인 'XRP 가치 복합화(복리 전략)'를 공개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XRP 가격 노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XRP를 위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선언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를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에버노스를 '간편하고 규제되며 유동적인 XRP 투자를 제공하는 상장된 XRP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버노스는 XRP의 단순 보유를 넘어, 재무 활동을 통해 창출된 수익금을 추가 XRP 매입에 사용하는 복리 전략을 통해 주당 XRP 보유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버노스가 XRP의 장기적인 유용성과 채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XRP를 위한 스트래티지'가 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에버노스는 11억 달러의 약정 자본금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XRP 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펀드는 자금 조달 후 10일 이내에 약 5억 6,000만 XRP를 매수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수를 시작한다.

주요 업계 거물들의 강력한 지원

에버노스의 기반은 암호화폐 및 금융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초기 투자금 3억 달러와 마감 후 투자금 2억 달러를 포함해 총 5억 달러를, SBI 홀딩스가 공개 시장 XRP 매수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애링턴 캐피털, 판테라 캐피털, 크라켄 등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합류했으며, 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도 개인적으로 5,000만~1억 2,000만 XRP를 기여했다.

특히,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에버노스의 고문을 맡아 혁신, 규제 및 위험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지원한다.

규제적 명확성 기반... 나스닥 상장 가속


비를라 CEO는 "XRP가 이제 미국에서 명확한 규제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이정표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위한 길을 열어준다고 평가했다. 에버노스는 아르마다 애퀴지션 코프 II(Armada Acquisition Corp II)와의 합병을 통해 2026년 1분기에 나스닥 상장(티커 XRPN)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에버노스를 통해 XRP와 공공 시장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연결 고리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융에서 XRP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XRP 커뮤니티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XRP의 가치 상승을 위한 인프라 수준의 결정적인 조치로 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