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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단순 투기 자산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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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단순 투기 자산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으로 부상"

11개 기업, XRP 기반 유동성 메커니즘 구축…전략적 유용성 강조
에버노스 주도 '네트워크 시딩' 전략…토큰화 유동성 솔루션 확산
일본 Gumi 등 국제 기업 참여…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 전망
암호화폐 분석가 리플 반 윙클(Ripple Van Winkle)에 따르면 현재 11개 기업이 XRP를 자사 자산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분석가 리플 반 윙클(Ripple Van Winkle)에 따르면 현재 11개 기업이 XRP를 자사 자산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분석가 리플 반 윙클(Ripple Van Winkle)은 최근 XRP를 둘러싼 기관 프레임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6일(현재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윙클은 현재 11개 기업이 XRP를 기업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며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유동성 메커니즘'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매 투기보다는 전략적 유용성에 중점을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XRP 재무 네트워크의 등장과 '네트워크 시딩' 전략


특히 리플의 지원을 받으며 약 10억 달러 상당의 XRP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버노스(Evernorth)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플레어 네트워크(Flare Network)를 기반으로 토큰화된 유동성 솔루션을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네트워크에는 트라이던트(Trident, 5억 달러), 웨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 3억 달러), 비보파워(VivoPower, 1억 2,100만 달러) 등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총 보유 자산 가치는 수십억 달러를 넘어선다. 웰지스틱스(Wellgistics)와 에브리씽 블록체인(Everything Blockchain, EBZT) 등도 플레어를 활용해 XRP 유동성과 상호운용 가능한 블록체인 환경을 연결하고 있다.

리플 반 윙클은 이러한 발전이 독립적인 다각화가 아닌 의도적인 '조정'의 결과, 즉 '네트워크 시딩(Network Seeding)'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결제 통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재무에 XRP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중앙 기관이 브리지 자산을 사용해 온 전통적인 금융의 유동성 준비 메커니즘을 반영하며, XRP가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포지셔닝과 전략적 의미


재무 채권 보유자 목록에는 일본의 구미(Gumi)와 BC Japan과 같은 국제 기업들이 포함돼 XRP 도입 지역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에버노스, SBI, 리플과 같은 이름이 관련 서류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들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시사하며 분석의 초점을 끌고 있다.

분석가는 XRP의 기관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이미 구축 단계에 있으며, 현재 가시화된 것은 조용히 진행되는 더 광범위한 글로벌 금융 구조의 일부일 뿐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유동성과 유용성을 우선시하는 안정적인 구조가 구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