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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옵투스제약 유증 발표 후 뒤늦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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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옵투스제약 유증 발표 후 뒤늦게 '급등'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소화그룹 대표이사 윤대인 회장이 경영하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국내 점안제 생산 1위 기업인 옵투스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00억 원을 투입키로 발표한 후 잠잠한 주가가 뒤늦게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소화그룹인 윤대인 회장이 대주주인 지주회사 소화 산하에 코스닥 상장사인 삼천당제약과 삼천당 제약의 종속회사 옵투스, 파마펙스, 수인약품, SCD US, SCD BIOTECH, SCD JAPAN 등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삼천당제약은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 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의 전문의약품인 비젠프리(VGENFLI)를 생산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오후 13시41분 전거래일에 비해 12.70% 오른 2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달 23일 26만8500원을 기록한 후 주가가 계속 내려가다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천당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삼천당제약이 종속회사 옵투스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00억 원을 투입한다. 조달 자금은 공정기술 개발과 매입채무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옵투스제약 신주 149만3428주를 99억9999만3888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현금 납입 방식으로, 주금납입 예정일은 11월 5일이다.

삼천당제약의 1회용 점안액 '라타스트'. 사진=삼천당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삼천당제약의 1회용 점안액 '라타스트'.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 제약은 이번 출자를 통해 자회사 옵투스제약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옵투스제약은 자본금 82억8239만원, 발행주식 총수 1615만3162주 규모의 제약사로 안과질환 치료제와 관련 신약 개발·생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매출 2109억 원에 영업이익 26억 원을 올렸고, 옵투스제약은 매출 819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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